국내 신용평가사, 현대중공업 신용등급 ‘부정적’ 하향 조정
2014-11-04 18:52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현대중공업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 ‘부정적’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AA+에서 AA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AA에서 AA-로 한 단계씩 낮아졌다.
앞서 나이스신평은 8월 이들 기업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나이스신평은 “주요 전방산업인 해운업의 높은 선복량 부담과 조선업 내 경쟁강도 심화 양상 등을 고려할 때 상선부문의 불리한 시장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신용평가도 4일 현대중공업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도 9월 중순 현대중공업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린 데 이어 지난달 말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