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야드 넘겨야 ‘세계적 장타자’ 축에 든다
2014-11-04 14:11
2014리맥스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 결선에 8명 올라가…새들로스키·밀러·파워스 등 주목
‘400야드(약 366m)를 날리지 못하면 1등은 꿈도 꾸지 말라’
세계에서 드라이버로 골프볼을 가장 멀리 보내는 기량을 견주는 2014 리맥스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 결선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의 파이우트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새들로스키는 몸무게가 165파운드(약 75㎏)밖에 안나가는데도 지난달 열린 예선에서 409야드를 날렸다.
밀러는 유럽에서 열린 롱드라이브대회에서 13회 연속 우승한 강자다.
USA투데이는 인터넷판에서 파워스를 주목할만하다고 보도했다. 성이 독특한 파워스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에서 선수로 뛴 경력을 갖고 있다. 그 때 홈런 더비에 단골로 출전했다. 예선에서 402야드를 날린 그는 “샷 정확도는 관심없다. 오로지 빠른 헤드스피드로 볼을 클럽헤드 가운데에 맞혀 멀리 보내는 것만이 주관심사다.”고 말한다.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려 멀리 친 선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1인당 6개의 볼을 칠 수 있고 가장 멀리 나간 것을 기록으로 삼는다.
상금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는 우승자가 독식한다. 적지않은 돈인데다, 2등은 필요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