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K원장 "신해철 금식 안 지켰다"
2014-11-04 14:18
故 신해철 부검 결과[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故 신해철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S병원 K원장이 부검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병원 측 변호사는 "부검 내용만으로는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며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심낭에서 음식물 찌꺼기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먹어서는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면서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외출·외박을 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해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수원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과수는 "신해철의 법의학적 사인은 심낭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판단된다"고 발견됐다.
또한 소장 천공과 함께 심낭 아래쪽에 0.3㎝ 크기의 천공이 더 발견됐다. 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빠져나와 염증을 일으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