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기획전‧오픈스튜디오'

2014-11-04 06:07
움츠러드는 세계, 유목하는 몽상가 Shrinking World, Nomadic Utopians'개최

[사진=모석봉 기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재)대전문화재단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대표이사 박상언)는 4~23일까지 1기 입주예술가 기획전‧오픈스튜디오 ‘움츠러드는 세계, 유목하는 몽상가 Shrinking World, Nomadic Utopians’를 개최한다.

‘움츠러드는 세계, 유목하는 몽상가’ 는 테미를 거점으로 각자의 방식대로 경계를 오가며 관계를 만들어 온 7명의 1기 입주예술가 김태훈, 박형준, 오완석, 사이먼 웨텀(Simon Whetham), 요건 던호팬(Jürgen Dünhofen), 유목연, 정재연이 입주기간 동안 계획하고 실험하였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이 점차 좁아지고 ‘움츠러드는 세계(Shrinking World)’ 속에서 자신만의 유토피아(Utopia)를 찾아 유목하는 몽상가(=예술가)들의 실험이자 도전이다. 예술가들의 유목을 통한 관계 맺기는 경계를 흔들고 뛰어넘고자 했던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지향점과 닿아있다.

4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서는 입주예술가 사이먼 웨텀과 배재대학교 교수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조세린 클라크(Jocelyn Clark)가 협연하는 사운드아트(sound art) 퍼포먼스 ‘소리’가 펼쳐진다. 건물의 지하와 옥상을 관통하는 소리의 울림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모석봉 기자]


4~9일까지는 입주예술가의 스튜디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가 함께 진행되며, 8일 저녁에는 입주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아티스트 토크(Artists Talk)가 펼쳐져 시민과 입주예술가의 만남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사이먼 웨텀의 사운드 워크숍 ‘숨겨진 소리들’, 요건 던호팬의 ‘남아공의 예술가들’, 김태훈·박형준의 ‘X Y Z 3D프린팅 워크숍’ 등 입주예술가들이 진행하는 전시연계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은 시민 누구나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전시 및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042-253-9810~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