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경근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책위 대변인 '명예훼손' 혐의 조사
2014-11-03 16:52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이 3일 오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안산단원경찰서에 출두한 유경근 대변인은 1시간 30여분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유 대변인은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수사관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고소 전날에는 항의하는 뜻에서 안산 합동분향소에 있던 희생자 영정을 철수시킨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 대변인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