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초등학교 학부모회, 사랑의 고구마로 교육과 봉사 실천 훈훈

2014-11-03 15:41

[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파주 통일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이정애)가 텃밭가꾸기를 통해 교육과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통일초등학교(파주시 탄현면 소재) 학부모회는 지난달 31일 학교 텃밭에서 정성껏 키운 고구마 10kg 16박스(총 160kg)를 수확해서 관내 장애인시설 ‘새꿈터’에 전달했다.

통일초등학교는 파주영어마을, 오두산 통일전망대, 통일동산, 파주 NFC, 영집궁시박물관, 장릉(세계문화유산), 헤이리예술인 마을 등 국가 안보와 통일의 상징이자 문화적 유산과 예술의 향기가 배어있는 탄현지역에서 2000년 개교이래 교육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날 고구마를 전달한 통일초교학부모회는 학부모-학생-교사가 함께하는 등산, 댄스, 노래동아리를 활발히 운영하고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학부모, 교사, 학생이 다함께 텃밭 가꾸기를 하며 재배실습, 요리 체험을 하는 동시에 고구마 등 수확물은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등 교육적 효과와 지역봉사의 효과를 톡톡히 올리며 3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애 회장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탄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석 탄현면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나눌수록 채워지는 사랑의 이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지역을 훈훈하게 하는 학부모회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