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통합 기념 적금 특판…최고 5%대 금리 제공

2014-11-03 15:39
적금 기본금리 연 4.6%…1000억원 한도 특판

[사진=SBI저축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 1일 계열 저축은행(SBI2·SBI3·SBI4저축은행)을 통합해 새출발한 SBI저축은행이 모든 적금상품의 기본금리를 상향 조정해 특별판매에 나선다.

SBI저축은행은 모든 적금상품의 기본금리를 연 4.2%에서 4.6%로 0.4%포인트 인상해 1000억원 한도(계약기준 금액)의 특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SBI저축은행이 업계 자산규모 1위(3조8443억원)로 등극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SBI저축은행 내 최고 인기상품인 '다함께정기적금' 가입고객은 1년 기준 5.0%의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1년제 상품인 다함께정기적금은 5명 이상 영업점 방문 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SBI저축은행 인터넷카페 회원에게 0.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추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SBI저축은행 인터넷카페 회원가입 후 5명 이상 공동구매 예약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예약신청 화면을 출력하거나 사진으로 찍은 뒤 영업점에서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방카슈랑스 가입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PB 우대정기적금'의 경우 최고 5.6%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판은 인터넷뱅킹(일부 영업점 전용상품 제외)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실시되며 판매 중인 각 적금상품에 1인 1계좌씩 가입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월 적금금리를 인상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 말 전체 계좌수 11만좌, 수신잔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서울지역 저축은행 정기적금 평균 수신잔액의 약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적금 기본금리 인상은 저축은행 업계 1위 등극을 기념하고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상된 기본금리에 상품별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적금으로는 전 금융기관 통틀어 최고수준의 금리에 해당한다"며 "종잣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20~30대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끌어 1000억원 한도가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계열 저축은행 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오는 5일과 12일 각각 인천, 광주에 신규 영업점을 개설해 영업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