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첫 엔진공장 완공…인제니엄 엔진 생산 준비 완료
2014-11-03 10:15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랜드로버 최초의 엔진 공장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울버햄튼 지역에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새 엔진 공장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신기술이 집약돼 고효율, 저공해를 실현시킨 가솔린 및 디젤 인제니움 엔진을 생산한다.
첫 번째 생산 엔진은 2.0리터 터보 디젤 인제니움 엔진으로 2015년 판매를 시작하는 재규어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에 탑재된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 ‘AJ200D’은 163마력과 180마력을 발휘하는 두 가지 모델로 생산될 예정이다.
가장 까다로운 영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브리암(BREEAM)’에서 ‘뛰어남(excellent)’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완공됐다. 이밖에 영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지붕을 가진 건물로 기록됐다. 엔진 공장에 설치된 2만1000개의 태양광 패널은 공장에서 소비하는 전체 전력의 30% 이상을 공급한다.
이 밖에도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5년간 100억 파운드(한화 약 17조원)를 투자한 데 이어 내년 3월말(회계연도 14/15 결산)까지 추가로 총 35억 파운드(한화 약 6조원)를 투입해 영국, 브라질, 중국 등지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