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 방통위 강력 경고…판매점 "개통 취소·기기회수" 후폭풍

2014-11-03 11:30

아이폰6 대란 방통위 강력 경고[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아이폰6 대란'을 일으켰던 판매점들이 방통위 강력 경고가 떨어지자 개통 취소와 기기 회수라는 초강수에 나서고 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아이폰6 16GB 모델 과도한 보조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일부 판매점에 과태료 또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아이폰6 대란을 일으켰던 일부 판매점은 이미 지급한 아이폰6 개통 취소와 기기 회수 등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는 일부 판매점이 아이폰6 관련 '페이백 먹튀'를 한다고 알려져 비난이 커지고 있다. 페이백은 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나서 나중에 소비자에게 현금을 내주는 불법방식이다. 하지만 구두 약속 행태라 돈을 돌려받지 못해도 대리점을 처벌할 법적인 근거가 없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일 일어난 '아이폰6' 대란 역시 이를 악용해 현금완납이나 페이백 수법으로 아이폰6를 사려는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6 대란 관련 방통위 강력 경고에 네티즌들은 "새벽에 갑자기 일어난 아이폰6 대란, 방통위 제재도 비웃는 판매점들" "아이폰6 대란, 새벽에 줄 서서 살 정도로 이득인가?" "아이폰6 대란으로 산 휴대폰 다시 회수, 산 사람 짜증 나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