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지 신공항 내년 착공
2014-10-31 17:53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내 동포 최대 밀집지역인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주도 옌지(延吉)시에 새 공항이 건설된다.
중국 당국은 옌지 신공항을 내년에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인 길림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기존 옌지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은 총사업비 55억위안(약 9400억원)을 투입해 2800m의 활주로와 3만㎡의 규모의 터미널을 건립, 연간 300만 명의 여객 처리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1985년 개항한 옌지공항은 현재 정기 국제선이 옌지~인천, 옌지~청주 노선 2개뿐이지만 10여 개의 국제선을 운항하는 지린성 최대 공항인 창춘(長春) 룽자(龍嘉)공항보다 많은 국제여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북한, 러시아와 접경한 두만강 하구의 개발 거점인 옌볜 주 훈춘(琿春)시에도 공항을 건립해 현재 옌볜주의 유일한 공항인 옌지공항의 항공운수 능력을 보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