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왜목항 마리나 항만 개발추진

2014-10-31 13:49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시는 해양수산부의 제1차 마리나 항만계획 수정계획(2015년)에 당진 마리나를 반영한다.

당진시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주재로 용역사와 충남도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마리나 기본구상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국내․외 마리나 항만 개발현황과 여건분석을 통해 당진지역의 마리나 개발가능지역에 대한 검토와 개발규모,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마리나 후보지인 삽교호, 장고항, 왜목항, 도비도항이 가진 장단점 분석을 통해 왜목항을 최종 적합지로 제안했다.
 

[ 사진=당진시 제공]


왜목항은 ▲정주어항과 같이 개발 시 효율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관광지 ▲전국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 가능성이 높은 점 ▲항외 수역이 넓어 해상통항 유리 ▲인근 해수욕장을 이용한 교육장 활용 가능성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한 당진 마리나의 개발규모는 300척(육상 150척, 해상 150척) 규모의 거점형으로, 향후 국가 기본계획 반영과 특수목적회사 설립, 설계 및 조성공사를 마무리 하면 2020년 경 당진 마리나가 개장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남은 기간 동안 재원조달 방안과 사업 타당성 검토, 운영계획 등에 대한 잔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