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발인' 남궁연이 사회보고 서태지가 추모사 낭독
2014-10-31 10:24
신해철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발인 미사 형식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의 사회는 신해철과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드러머 남궁연이 맡았으며 고인이 이끌었던 밴드 넥스트 멤버와 윤도현, 서태지·이은성 부부 등 동료 연예인도 참석했다. 서태지가 추모사를 낭독했다.
발인 미사는 엄숙하게 진행됐다. 미처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로 영결식장 입구에서부터 장례식장 로비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마왕을 추억하며 보라색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발인 후 오전 11시경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수내동에 위치한 음악작업실을 거처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지속적 가슴·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입·퇴원을 반복했다. 그러다 지난 22일 S병원에 입원해 있던 심정지로 쓰러진 뒤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