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체험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15편 인증
2014-10-29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2014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공모전 결과 15편을 인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3회 인증공모전에는 총 115편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1~2회까지 인성교육 프로그램 총 43편을 인증해 학교, 가정, 사회에 실천과 체험 중심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고 개인, 학교, 지자체, 기업 등 활용을 희망하는 기관 107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인증 프로그램은 교육기회가 적은 소외가정 아동들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복지시설, 지역 내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지자체, 은퇴 후 퇴직자들을 재교육해 인성교육 강사로 재취업시키는 인성교육 사회적 기업 등에서 활용하고 있고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인성교육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찾는 교사, 가정에서 자녀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학부모․조부모 등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발달단계별 주요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 경기 하늘빛유치원의 ‘세 남매 똘똘 하늘빛 사랑해요’ 프로그램은 학급담임교사가 개별 유아의 가정환경, 출생순위, 형제관계를 고려해 동아리를 구성하고 어린이 요가, 국악놀이, 오카리나 연주, 어린이 요리, 흙 놀이, 스트레칭 활동을 순환식으로 운영해 가족애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경기 화성화수초의 ‘읽고 느끼고 공감하는 독서체험을 통해 소통하는 감성력 가꾸기’ 프로그램은 농촌 소규모 학교에 독서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의 소통과 감성 능력을 키워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윰액츠가 개발한 ‘창의인성 발견 페이스 아트’는 예술과 치유를 교육에 담은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교과학습에 예술기법을 적용해 사춘기 학생들이 자화상을 발견하고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며 꿈을 발견하는 것을 돕는다.
광주교대의 ‘광주교육대학교 교직인성 프로그램’은 바른 인성을 갖춘 예비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특별강연, 심리검사, 체험 중심의 집단 프로그램을 적용해 예비교사의 도덕성․사회성․감성 능력을 함양한다.
한국유아다례연구소는 ‘다함께 병영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육군 제○○보병사단에 적용해 병영에서 차를 대접하고 마시는 시간을 만들어 차의 기본정신인 존중과 배려, 예절과 공감의 가치를 배우고 정신전력을 강화하면서 병사들의 인스턴트 기호식품과 탄산음료 간식 문화를 대신할 차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인증서 수여식은 내달 1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인증을 받은 운영자들에게 인증서 및 시상금을 수여한다.
인성교육 인증 프로그램은 3년간 유효하고 인증 유효기간이 끝난 후에는 연장평가심사를 거쳐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15편과 1~2회때 인증한 43편의 프로그램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이미 활용중인 107곳 이외에 새로운 활용 희망기관을 선정하고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등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인증 프로그램은 인실련 누리집(www.insungedu.or.kr)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