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가지나 변신~..프리미엄 가구도 ‘트랜스포머’ 바람
2014-10-28 15:41
식탁•침대•소파•테이블 등 사용자 편의에 맞게 모양과 용도 변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바꿀수 있는 트랜스포머 가구가 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중저가 브랜드는 물론 고가의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에서도 기능성 소파나 확장형 식탁 등 활용도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단순하게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부터 아예 주문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돼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4인용부터 6인용까지 자유롭게 변신하는, 체리쉬 ‘무이(Mooi) 확장형 식탁’
수입명품 가구회사 영동가구에서 취급하는 독일 가구 브랜드 히몰라(Himolla)의 2206 베드소파는 거실, 서재, 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앞펼침방식으로 소파와 침대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 낮에는 책을 읽거나 앉아서 쉬는 소파로 사용하고, 수면이 필요할 때에는 완전히 펼쳐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베드소파의 컨셉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 최고급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2206 베드소파는 특히 전동 리모콘이 구성되어 있어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소파에서 침대로 편리하게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럽 명품가구를 취급하는 디사모빌리에서 선보인 프랑스 가구 브랜드 리네로제의 이띠시 테이블은 용도와 공간, 구도에 맞게 자유롭게 분리하고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네 개의 원형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 이띠시는 용도에 따라 각각의 테이블을 한데 모으거나 일렬로 늘어 세울 수 있고, 공간에 따라 하나에서 네 개까지 적절히 분리·조합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밝은 브라운 컬러의 오크 원목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두 개의 지지대로 이루어진 다리 구성은 심플하면서도 위트 있는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어 준다.
고품격 수입종합가구 브랜드 도무스디자인에서 지난 달 새롭게 선보인 독일 프리미엄 가구 코이노(Koinor)의 엘리엇 소파는 등받이와 팔걸이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엘리엇 소파의 등받이는 8단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팔걸이 역시 가장 편안한 각도로 자유롭게 구부려 사용할 수 있어 위트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푹신한 볼륨감과 더불어 공간을 포근하고 안락하게 감싸는 듯한 방사형 형태의 카우치 소파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급 소파에만 적용되는 지그재그(Zigzag) 스프링을 적용해 최상의 착석감을 제공한다. 밝고 화사한 베이지 톤의 데킬라 가죽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을•겨울 인테리어에 특히 적합하다.
제품 모양을 변형시키는 것을 넘어 아예 주문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코이노 오메가 소파는 소재는 물론 팔걸이와 다리, 쿠션제, 좌판의 높낮이, 심지어 바느질의 종류와 실의 색상까지도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진정한 커스텀 오더메이드(Custom Order-made) 제품이다. 오메가 소파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무한한 구성력. 96가지의 모듈과 12개의 팔걸이 구성, 3가지 좌석 종류, 그리고 169가지 커버 등 다양한 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각각의 세부사항을 조합할 경우 무려 520만여가지 이상의 구성이 가능하다.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구조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소파 사이에 수납이 가능한 앵글테이블과 LED조명도 선택해 구성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