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故 신해철 별세 후 '민물장어의 꿈' 실검 1위 등극 "잊지 않을게요"
2014-10-28 15:2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마왕' 고(故) 신해철의 곡 '민물장어의 꿈'이 음원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28일 현재(오후 2시 40분)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7개 음원사이트 차트 1위에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에 오르지 않은 음원사이트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등 신해철을 애도하는 팬들이 꾸준히 노래를 듣고 있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은 2002년 발표한 곡으로, 생전 신해철이 뜨지 않아 안타까운 곡으로 꼽아왔다. 특히 민물장어의 꿈에 대해 신해철은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지난 17일 계속되는 복통으로 신해철은 한 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지만, 통증과 고열 등으로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지난 22일 오후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신해철은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다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한편,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세한 '마왕' 신해철,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신해철 씨 좋은 곳 가세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해철 사망 소식,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 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들으니 눈물 나네" 등 애도글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