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롯데건설 "옛 서울 분위기 연출"

2014-10-28 09:49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쇼핑몰동 5층 테마식당가 ‘서울 서울 3080’ 입구. 방문객들의 발밑으로 균열이 발견된 바닥이 보인다.[사진=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바닥 균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롯데월드몰 쇼핑몰동 5~6층의 테마식당가 ‘서울 서울 3080’ 바닥에서 광범위한 균열이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안전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쇼핑몰동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건물 중 에비뉴엘동과 엔터테인먼트동 사이에 위치한 건물이다.

경향신문은 이날 “26일 오후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는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5층에는 영화관과 의류점, 식당들이 함께 들어서 있다. 영화관과 의류점 바닥은 대리석 등으로 포장돼 갈라짐을 볼 수 없었지만, 콘크리트가 드러난 식당가 바닥에서는 갈라짐이 뚜렷했다. 6층도 비슷한 범위의 균열이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 서울 3080은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으로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뒤 투명코팅 처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