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성공보다는 행복"

2014-10-28 05:10

신해철[사진 제공=JTBC]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해철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전한 깊은 울림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7월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흔히 꿈은 이뤄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 있고 또한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 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니 꿈을 이룬다는 성공의 결과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공보다는 행복을 중시하던 신해철(46)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같은 날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