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장협착증이 원인?

2014-10-28 06:03

신해철 사망[사진=신해철]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마왕' 신해철이 끝내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신해철이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향년 46세.

지난 17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던 신해철은 S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은 후 장협착증 관련 수술을 받았다.

이후 19일 신해철은 퇴원했지만, 20일 새벽 수술 부위에 통증과 함께 미열이 나면서 다시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재입원했고, 퇴원과 입원을 반복했다.

결국 지난 22일 새벽 복부와 흉부에 통증을 느끼던 심해철은 오후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아왔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27일 숨졌다.

이에 신해철이 장협착증 후유증으로 심정지가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신해철 측은 "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장례 절차는 가족과 논의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해철 사망,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신해철씨 좋은 곳 가세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해철 사망 소식,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 길" 등 애도글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