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우지원 해명 “아이가 말려도 아내가 자꾸 자극” 뭐라 했길래?
2014-10-28 00:1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Q.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죠?
- 우지원은 지난 25일 0시 25분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우지원이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부가 말로 다투다가 우지원이 먼저 선풍기를 집어던졌고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우지원이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를 진행할 수 없어 할수 없이 귀가 조치하고 추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우지원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우지원은 사건이 커지자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지원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거짓 없이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우지원은 "그날 저녁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했습니다."며 "그러던 중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자 그만 제가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네요."라며 "둘 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던진 일은 분명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지원은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습니다. 그 점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라며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지원 부부는 얼마 전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