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요우커 잡아라”…중국 노선 3개 공격적 확장 나서
2014-10-27 12:10
중국 연길·하얼빈·대련 잇따라 신규 취항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이스타항공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연길, 하얼빈, 대련 등 3개 노선에 신규 취항에 나섰다. 중국관광객 유치는 물론 중부권 지역주민들의 중국 방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27일 오전 청주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서 중국 연길 노선 운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을 열었다.
이스타항공은 연길 노선을 시작으로 하얼빈, 대련 노선에도 잇따라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연길 노선에 182석 규모의 항공기를 주 3회(월·수·금요일) 띄울 계획이다. 또 오는 28일부터 하얼빈을 주 2회(화·토요일), 30일부터는 대련을 주 2회(목·일요일) 운항한다. 이 3개 노선은 지난 4월 열린 한·중 항공회담 당시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것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청주국제공항이 72시간 환승무비자공항으로 지정된 데 이어 9월부터 무비자 체류시간이 120시간으로 확대돼 향후 중국관광수요 증가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의 중국노선 수송실적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 지난 7월에 이미 전년도 실적을 초과했었다. 지난 9월까지의 중국노선 여객수송실적은 34만6493명으로 전년동기(14만8482명) 대비 133.4% 늘었고, 항공기운항실적도 2423편으로 전년동기(1137편) 대비 1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