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말이 필요 없는 콤비 조진웅·김성균 ‘우리는 형제입니다’
2014-10-27 11:44
![[리뷰] 말이 필요 없는 콤비 조진웅·김성균 ‘우리는 형제입니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0/27/20141027114259593164.jpg)
[사진=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포스터]
이미 여러차례 호흡을 맞춘 조진웅과 김성균은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형제로 출연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장진 감독이 각색과 함께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어린 시절 생활고 탓에 어쩔 수 없이 고아원에 들어간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 형제는, 상연이 미국으로 입양을 가면서 이별하게 됐다. 30년만에 헤어진 이들을 만나게 해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사진=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컷]
이미 수차례 호흡을 맞춘 조진웅과 김성균의 형제 연기는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연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명품배우가 만났으니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는 평이었다.
[사진=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컷]
여기에 이해영, 조복래, 정민진, 김병옥, 이한위, 김민교, 김원해 등 출연진들의 감초 연기는 웃음보를 자극한다.
아쉬운 점은 하나의 신 안에서 주요한 장면을 연출하는 데 있어 ‘사이가 벌어진’다는 점이다. 일명 ‘마가 뜬다’는 것인데, 관객에게 깊숙이 들어가는 대사 앞에 공백과 같은 ‘텀’이 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웃음코드는 분명 관객들에게 어필할 전망이지만 이 텀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 러닝타임 102분에 12세 관람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