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월호 선원 15명 결심공판… 사형 구형할 지 관심
2014-10-27 08:1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리는 결심공판에서 이준석(69)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해 구형할 예정이다.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1등 항해사 강원식(42)씨, 2등 항해사 김영호(47)씨, 기관장 박기호(58)씨 등 4명은 검찰이 살인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 4명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에 최고 사형을 구형할 수 있다. 이준석 선장 등은 침몰 중인 선박에 탄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준석 선장은 최근 재판에서 "죽을죄를 지었다"면서 "살인만 빼고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처벌받겠다"며 살인 고의성을 부인했다.
검찰은 사고 당시 조타를 지휘한 3등 항해사와 조타수에게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도주선박 혐의가 적용, 최고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