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는 너다' 송일국 출연 "공연 전 기도 후 아이 생겨"
2014-10-26 18:51
송일국은 지난 14일 서울시 동숭동 동숭교회에서 진행된 연극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송일국은 "초연 때는 아이가 없어서 몰랐던 느낌을 이제는 알게 됐다. 표현에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송일국은 슬하에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두고 있다.
이어 "당시 공연할 때마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원형으로 서서 기도를 했다. '작품 잘 되게 해 달라' '다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에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는 기도도 함께했다. 그런데 마지막 공연 끝나고 거짓말처럼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나는 너다'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의 차남 안준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송일국은 안중근 의사와 안준생, 1인 2역을 소화한다. 오는 11월 27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