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K-9 경호견,발로 차이고 주먹으로 맞으면서도 괴한제압..현재 치료 중

2014-10-26 15:57

[사진 출처: FOX NEWS 동영상 캡처] 백악관 K-9 경호견 괴한 제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백악관 K-9 경호견들이 발로 차이고 주먹으로 맞으면서도 백악관에 침입한 괴한을 제압해 화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쯤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을 넘어 20m쯤 나아갔고 이후 이 남성은 비밀경호국 요원과 백악관 K-9 경호견에 의해 제압됐다.

TV 뉴스 카메라에 잡힌 침입 장면을 보면, 흰색 바지를 입은 한 남자가 백악관 펜스 바로 안쪽 잔디에서 자신이 비무장 상태임을 보이려는 듯 셔츠를 들어올렸고 이어 자신에게 달려든 백악관 K-9 경호견 두 마리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

이로 인해 백악관 K-9 경호견은 부상을 당해 현재 수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 백악관 K-9 경호견은 특수훈련을 받아 'K-9 팀'으로 불린다.

이 남성 신원은 인근 메릴랜드주에 사는 23살의 도미니크 아데사냐로 밝혀졌다. 침입한 이유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데사냐는 체포될 때 비무장 상태였다. 그는 기소될 때까지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