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소기업의 미래 논의, 무슨 이야기 나올까

2014-10-26 04:45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아시아 중소기업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국내에서 이뤄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아시아중소기업대회가 오는 27일부터 5일간 서울과 부천, 안산 등을 오가며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타이완,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장ㆍ차관들을 포함해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학자, 기업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참석 명단에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중소기업부문 수장인 매트 겜서(Matt Gamser) 회장, 배종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KAIST 교수),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행사는 기업현장방문-정책포럼-컨퍼런스 순으로진행된다.

주제는 '아시아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방향과 방법(Globalization of Asian SMEs: Doing Well and Doing Good)'으로 정해졌다.

국내 중소기업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가장 미진한 부분인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이제는 중소기업들이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스스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라는 시장을 중소기업 도약의 모멘텀으로 만들어 가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별 기업건강성지수(HeBEx, Healthness of Business Eco-system Index)도 발표된다.

과거의 성과를 중심으로 측정하는 국가경쟁력 지표와 달리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는 △창조성 △시장성 △생산성 △기업가정신과 재투자라는 지표를 통해 미래의 경쟁력을 예측함으로써, 각 국가별로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토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아시아중소기업협희회(ACSB)의 역할 증대도 기대된다. 지난해 창립된 ACSB는 아시아 중소기업 연구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의 아시아 지역 지부로 서울에 본부가 있다.

더욱이 아시아중소기업학회 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올해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은 한껏 증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