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주한미군사령관 공식 확인“핵무기에 탑재해 발사 가능”

2014-10-25 16:04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를 주만미군사령관이 공식 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미국 국방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에 대해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이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북한이 아직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에 대해 일부 싱크탱크가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적은 있지만 미군 고위인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에 대해 “북한은 현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나는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핵무기에 탑재하고 이를 잠재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실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북한의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뿐만 아니라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에 대해 “북한이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갖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의 최근 유화공세에 대해선 “최근 김정은 정권의 수사(修辭)가 완화되고 대외적으로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도발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