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모던파머'에 뜬다…'푸른거탑' 김기호 작가와 인연
2014-10-24 14:30
지난 18일부터 방송된 청춘 유기농 드라마 ‘모던 파머’(현대농부)에서는 배추를 키우기 위해 ‘하두록리’로 갔던 록밴드 멤버 4명이 좌충우돌하며 사고를 쳤고, 이 때문에 마을 주민에게 찍히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26일 4회 방송분에서는 tvN ‘푸른거탑’ 시리즈로 유명해진 최종훈이 깜짝 출연해 다시 한 번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이날은 하두록리와 상두록리의 체육대회가 공개되는데, 최종훈은 상두록리의 이장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단정한 2대 8 가르마에다 노란체육복, 그리고 ‘상(上)’자가 쓰인 부채를 들고서 코믹연기를 펼치게 되는 것.
비교적 낙후된 ‘하두록리’에 비해 교통과 통신 부분에서 풍족한 ‘상두록리’는 모두 최종훈 덕으로 그려지는데, 특히 윤희(이하늬)는 그를 “지략과 병법에 능한 자”라며 치를 떨기도 한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최종훈 씨가 ‘푸른거탑’을 집필했던 김기호 작가와의 끈끈한 인연으로, 우리 ‘모던파머’에도 깜짝 출연하게 되었다”며 “과연 마을의 큰 잔치인 체육대회장면에서 그가 어떤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최종훈은 ‘모던파머’에 이어 방송되는 드라마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연출 주동민)에서도 주인공의 형이자 연예인을 꿈꾸는 철부지 백수 박세호 역으로 다시금 지상파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