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
2014-10-23 11:0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대한민국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윤상직 장관, 김기남 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최근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스마트 카 등 융합 신시장에 선도적 지위를 차지하자는 데 뜻을 함께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제조업 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애로와 과감한 규제개혁,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을 마련해 대, 중, 소 협력 생태계 강화 등 지원을 약속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체의 날을 맞아 관련 유공자에 포상도 있었다.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 상용화 등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 메모리 세계 1위를 지킨 전동수 삼성SDS 대표(전 삼성전자 사장)가 받았다.
장재영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차세대 열처리 장비개발을 통해 장비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김현곤 SK하이닉스 상무가 고성능·고용량·저전력 모바일 D램 개발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8명을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