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최수영, 심장 거부 반응으로 쓰려져 안타까움
2014-10-22 23:54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최수영의 심장이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22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는 봄이(최수영)의 심장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봄이는 동하와 함께 할 데이트를 앞두고 선물할 초콜릿을 만들었다. 초콜렛을 만들던 봄이는 종종 느끼던 가슴에 통증을 크게 느꼈지만, 동하와의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서려 했다.
그때 아버지 혁수(권해효)의 들어왔다. “아버지 이 시간에 웬 일이세요?” 혁수는 병원에서 봄이의 심장이 거부반응을 일으켰다는 검사 결과를 듣고 봄이를 데리고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왔던 것이다. 혁수는 봄이에게 "짐을 싸야겠다“고 하고 봄이는 검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음을 알아차렸다. 혁수가 거부반응이 왔다고 말하자 봄이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다.
혁수는 "괜찮다. 다시 검사해보자"고 안심을 시켰지만 봄이는 "이거 내 심장인데 왜 거부반응이 오냐. 이제야 내 꺼가 된 것 같은데 5년 만에 내 것이라고 생각됐는데 왜"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동하를 기다리게 할 수 없었던 봄이는 혁수를 따돌리고 동하를 만나러 간다.
봄이는 동하를 만나러 가는 길에 들고 있는 초콜릿도 떨어뜨리면서 길에 주저 앉는다. 몸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느낀 봄이는 "제발 부탁드려요. 조금만 조금만요. 한 시간만, 아니 십 분만"이라면서 동하에게 갈 수 있기를 바랐다.
동하를 만난 봄이는 “선물 못 받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 너무 행복했어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너무 많이 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동하는 봄이가 변심을 한 줄 알고 아무 말 못하고 봄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봄이는 밖으로 나와 길에서 쓰러지고, 동하는 봄이가 쓰러진 광경을 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