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된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2014-10-22 09:13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사진=국립공원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새끼 반달가슴곰이 방사됐다.

지난 21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단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던 새끼 반달가슴곰 암컷 3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다.

올해 초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 중 한 마리는 지난 3월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해 포획했으며, 나머지 두 마리는 먹이를 찾아 등산객에게 접근했다가 어미곰과 함께 회수됐다.

3월에 어미곰에게 버려진 새끼 반달가슴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자연적응 기간 중 부상을 당해 한 마리만 방사했으며, 어미곰과 회수된 새끼 반달가슴곰 두 마리는 하동군 빗점골에 방사했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34마리 반달가슴곰이 살게 됐다.

한편,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 방사, 자연에서 잘 살길" "방사된 새끼 반달가슴곰, 밀렵꾼한테 잡힐까 걱정되네"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지리산으로 돌아갔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