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3분기 매출 작년 대비 1% 증가
2014-10-22 08:31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 포털 업체 야후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는 21일(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10억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수료 중 파트너사와 나눠 가진 부분을 제외하고 집계한 것으로, 작년 동기 매출(10억8100만 달러)에서 약 1% 증가한 것이다.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10억45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야후가 모바일 매출을 별도로 분리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후의 매출은 최근 수년간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에게 광고시장에서 밀리면서 정체 상태였다. 야후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3분기에 5% 줄었다.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은 매출의 7배에 가까운 68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야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을 계기로 야후가 알리바바 지분을 일부 매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