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팡밍, 태고종 총고문으로 위촉돼

2014-10-21 18:51

한팡밍 전국정협 외사위 부주임(왼쪽)과 도산 큰 스님.[사진=인민화보사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이 한팡밍(韓方明) 중국 전국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 겸 중국종교계화평위원회 위원에게 태고종 고문직과 동방(東邦)불교대학석좌교수직을 수여했다. 

태고종이 20일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서 개최한 '합동득도 수계산림 회향법회'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큰 스님은 한팡명 부주임에게 고문직과 석좌교수직을 수여하며 "한 부주임은 한중불교교류의 추동자이며 산증인으로,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 세계 불교사업발전과 국제교류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팡밍 부주임은 이날 환생 라마로 알려진 트룽파 린포체 스님의 편액을 선암사 측에 전달했다.  태고종은 한국불교 27개 종단중 하나로 고려시대 태고보우(太古普愚) 국사를 종조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향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을 증명법사로 총무원장 도산 큰 스님,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지홍 스님, 선암사 주지 설운 스님 등 3명의 화상을 비롯해 7명의 종단 간부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총 40명의 예비스님들이 수계의식을 통해 출가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