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뿌리기업·수요기업 간 '원스톱 기술협력' 지원

2014-10-21 11:00
- 산업부, 2014년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지원 사업 공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뿌리기업의 핵심기술 발굴에서 시제품 제작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산업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이 같은 골자의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선정된 기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기반 핵심 뿌리기술을 발굴하고, 수요-뿌리기업을 연계해 수요기반 기술이 연결된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개발·납품 지원을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산업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사전 수요조사 발굴을 위해 지난 달 ‘뿌리기술 상담회(커넥트)’를 열어 수요기업의 필요기술과 뿌리기업의 제안기술을 연결한 바 있다. 이후 수요기업 필요기술(15건)과 뿌리기업 제안기술(21건)을 발표하고, 산업별 매칭 상담을 통해 협력이 가능한 기업군을 발굴했다. 

산업부는 뿌리기술 상담회에 참여한 수요기업들이 우수한 뿌리기업을 만나 원가절감, 품질향상, 디자인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파 산업부 뿌리산업팀장은 “뿌리기업·수요기업 간 정보의 비대칭과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 성공사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부터는 이 사업을 해외시장(수요처)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