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금값은 상승
2014-10-21 07:02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센트(0.05%) 하락한 배럴당 8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79센트(0.92%) 떨어진 85.37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하락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OPEC은 다음 달 27일 오스트리아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생산 감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은 석유 생산량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당장 생산량을 줄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생산량은 줄지 않을 전망인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수요 감소를 예측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이다.
금값은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70달러(0.5%) 올라 온스당 1,24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금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