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심야식당' 2년만이죠~..송영창 성기윤 캐스팅

2014-10-20 16:14
11월 16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창작 뮤지컬 <심야식당>이 초연 이후 2년 만에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으로 돌아온다.베스트셀러 일본 만화 <심야식당>이 원작이다.

 <김종욱 찾기>, <프라이드(Pride)> 등에서 인물과 인물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평범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펼쳐내 온 연출가 '김동연'이 2012년 초연에 이어 올해에도 함께한다.

식당 주인인 '마스터' 역엔 초연 배우이자 작품마다 뚜렷한 개성을 선보이는 송영창과 선 굵은 연기의 대표주자인 성기윤이 캐스팅 됐다. 신주쿠 뒷골목 토박이 '타다시' 역에는 임춘길, 게이바를 운영하는 50대 게이 '코스즈' 역엔 임기홍, 조직폭력단 간부 '켄자키 류'역엔 정의욱, 스트리퍼 '마릴린' 역에는 조진아와 소정화 등이 함께 한다.

<심야식당>의 원작인 만화는 2006년에 연재를 시작한 직후 베스트셀러 등극했다.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 마스터를 중심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손님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며 서로의 텅 빈 마음을 위로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극적인 내용도,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와 조명도 없지만 인물들의 삶의 애환과 추억, 특별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평범한 사연은 무대를 따뜻함으로 채운다. 더불어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무대 위에서 요리되는 몇 가지 음식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11월 16일부터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R석 7만원 / S석 5만원,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