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API 스토어'에 요우커 사로잡는 전문 지도 떴다"

2014-10-20 12:5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H는 에스앤비소프트와 함께 국내 지도에 상호, 명칭 관심지점(POI) 데이터를 중국어(간체)로 표기한 '중국어 지도 API'와 '중국어 명칭 검색 API' 상품을 유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지점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도로명 주소에 이르기까지 한국관광공사 및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50만 건 이상의 POI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식 한자 표기법이 아닌 중국식 단어 표현법으로 지원, 중국어 지도 서비스의 정확도 및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 중국어 명칭 검색 시 법·행정동 코드, 해당 좌표를 반환하여 주는 '중국어 명칭 검색 API'도 함께 제공한다. BC카드가 중국 은련카드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정보 및 주요 쇼핑지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완쭈안한궈 APP'에 지도 API와 명칭 검색 API를 적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어 지도 API'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기능을 지원해 기존 지도 서비스 확장에 쉽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자사 서비스 내 전국 가맹점 위치 및 가맹점 검색 기능뿐만 아니라 지도 위 브랜드 로고와 정보를 표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광고 서비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중국어 지도 API'는 △1/1000, 1/5000 수치 지형도 기반의 고품질 지도 배경 △국내 최다 중국어 상호, 명칭 데이터베이스(DB) △중국어 명칭 검색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애니메이션 △웹·앱 및 다양한 디바이스 적용 등이 가능하다.

배상민 에스앤비소프트 대표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국어 번체, 일어, 영어로 POI API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도 API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종민 KTH 공간정보사업본부장은 "별도의 시스템이나 솔루션 고도화없이 API 적용만으로 단기간에 중국어 지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관광의 큰 손이 된 요우커를 잡고자 하는 많은 유통업체 및 관광 관련 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