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264억 규모 '말 종합테마파크' 드디어 건립
2014-10-20 12:03
내년부터 우선 69억 투입 '말산업홍보체험관' 건립
말산업특구에 걸 맞는 명품관광명소 기대
말산업특구에 걸 맞는 명품관광명소 기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에 ‘말 종합테마파크’ 건립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 말산업 특구에 걸 맞는 명품 관광 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말 종합테마파크’ 건립을 국정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결과 264억원이 확대돼 이같이 추진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와는 지방비 분담 문제 등으로 장기간 표류됐었다. 올해인 경우 설계비가 반영되긴 했으나 사업규모가 30억원 수준에 불과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내년부터 사업비 약 60억원을 투입, 렛츠런파크제주(옛 제주경마공원)내에 체험형 마사박물관인 ‘말산업홍보체험관’을 건립한다.
또 2단계 사업으로는 2016년부터 사업비 약 204억원을 투입, 마술공연을 위한 실내 승마경기장, 체험승마장, 말조각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위해 세계 3대 말테마파크(미국의 Kentucky Horse Park, 일본의 Northern Horse Park, 프랑스의 Cantilly Equestrian Museum)를 직접 조사하는 등 계획 수정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했다.
이와 같은 제주호스파크가 계획대로 추진돼 2017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말산업특구 제주’의 위상에 걸 맞는 명품 관광명소가 탄생하게 되며 제주 관광의 인프라구축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의 말 종합테마파크 추진을 결단해 준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며 “말 종합테마파크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사업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한국마사회에 다시 한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