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눈코입 패러디, 방송사고에 대한 사죄 내용 담아…
2014-10-19 09:09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DJ로 변신한 멤버 정형돈이 지난 11일 발생한 방송사고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은 "지난주 방송 도중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청자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노래 한 곡 띄워 드리겠습니다. 유재석 씨가 부릅니다. '눈코입'"이라고 소개했고, 'BANGSONGSAGO(방송사고)'가 새겨진 쇠사슬 목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한 유재석은 "미안해해야 해. 이건 방송사고잖아. 정말 식겁했잖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해, 400회잖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용서해. 실수한 건 모두 다 잊어줘"라며 '눈코입'을 개사해 노래했다.
특히 후렴 부분에는 "너의 눈코입 웃어주던 네 얼굴. 작은 댓글까지 다 여전히 난 느낄 수 있지만, 꺼진 TV처럼 타들어 가버린 우리 마음 모두 다 너무 아프지만 이젠 더 좋은 방송 만들게"라며 사죄하는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눈코입, 진짜 웃겼다", "무한도전 눈코입, 센스있네", "무한도전 눈코입,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무한도전'은 방송사고에 대해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