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회공헌 앞장선다] 농협재단, 국내 최대 농촌 복지 재단으로 자리매김

2014-10-19 11:01
2004년 창립 후 국내 최대 농촌 복지 재단으로 자리 매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재단이 국내 최대 농촌복지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농협재단은 농업인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급 및 농협장학관 운영, 농촌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지원 등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장학·복지·문화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재단은 지난 2004년 7월 7일 농협중앙회의 출연을 통해 농촌·농업인의 복지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간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설립됐다. 농협재단은 매년 농업·농촌 복지 등을 위해 10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왔다. 올해만 총 99억500만원을 지원했다.

2014년 농협재단 사업예산(단위: 백만원) [자료=농협중앙회]


먼저 농협재단은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에 경제적 부담이 있는 농업인 자녀를 위해 농협꿈장학생 제도를 운영한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전국 9개도별 농가인구비율이 높은 9개 시군지역에서 해당 교육지원청과 농협 계통기관의 추천을 받은 농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도별 1명씩 총 9명을 선발했다. 선발 된 장학생에게는 고교 졸업 시까지 학업지원비로 매월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2015년도에 국내 정규대학에 진학시 한 학기당 최고 300만원 이내에서 실제 납입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농협재단은 농촌자녀 장학생 선발지원을 비롯해 농촌학생 체험, 어린이 소망가꾸기, 농협장학관 등의 사업에 총 77억8100만원을 지원한다.

농협재단 해외봉사단이 지난 7월 베트남 옌바이성에서 농촌 다문화가정 친정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농협재단]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의 다문화가정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인 대학생 자녀들로 구성된 20명의 해외봉사단원은 올해 베트남 옌바이성과 하우장성에 파견돼 다문화가정 친정 집 고치기, 현지 공부방 건립, 예체능 교육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가운데 다문화가정 친정 집 고치기는 농협재단에서 모국방문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과 병행한다. 지난 7월18일에는 안면장애를 지닌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해 성형 수술을 지원했다.

농협재단은 2007년도부터 매년 농촌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26가정 4800여명을 지원했다. 지원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이재식 농협재단 사무총장은 "농업·농촌 후원 그룹에 대한 홍보활동 전개로 농촌사회 유지·발전을 위한 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농업인 자녀 장학금 및 연수·체험활동 지원, 다문화·조손 가정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책 마련으로 농업인 복지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병 농협재단 이사장은 "출연·기부금 확대 추진으로 재정 안정성을 증대하고 장학생 자원봉사단 및 홍보 사절단 운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라며 "농촌과 농업인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