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다희 "이병헌, 집 알아보라고 부추겨.. 포옹 이상의 것 나눠 깊은관계",
2014-10-17 00:10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법정에서 "이병헌과 깊은관계"라고 털어놨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정은영)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지연과 다희 측 변호인은 "협박이 계획된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서 이지연 측은 50억 원을 요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병헌과 포옹 이상의 것을 나누는 깊은 사이였다"고 말했다.
다희 측도 "협박하는 것은 범죄이지만, 경제적 거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친한 언니인 이지연의 말을 듣고 농락당했다고 생각해 선의에서 한 행동이다"라고 주장했다.
공판 직후 이병헌 소속사 측은 "이지연 다희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주장으로 인해 명예훼손의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