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D-4] 이통3사 CEO, 신기술로 ‘맞짱’ 뜬다

2014-10-16 16:06
국내외 ICT 분야 CEO 대거 참석

[왼쪽부터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외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총출동한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인 ‘5G 글로벌 서밋 201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주제는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다.

이어 황창규 KT 회장도 오는 27일 ITU 전권회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특히 황 회장은 이에 앞서 21일 국내 언론 대상 간담회를 열고 KT의 해외 네트워크 사업과 ITU 전권회의에서의 활동 등을 발표한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역시 전권회의 개막식에 참석한다. 하 대표는 부산 행사장 내 자사 전시부스를 점검하고 해외 방문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20~2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ICT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IT쇼 2014’에 전시관을 열고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관련 기술을 발표한다.

5G 기술과 함께 연내 상용화를 추진중인 3밴드 주파수 묶음기술(CA)과 함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SK텔레콤이 최근 주력하는 분야의 제품도 전시된다.

이동형 ICT 체험관 ‘모바일티움’도 전권회의 기간 부산으로 옮겨와 부산시민들에게 공개된다.

KT도 SK텔레콤과 같은 ‘진화하는 통신(Ubiquitous)’ 존에 단독전시관을 열고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사업 분야의 신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특히 KT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광랜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5G 글로벌 서밋 2014 행사기간 동안 LG전시부스에서 세계 최초 쿼드코어 초고해상도(UHD) 인터넷TV인 ‘U+tv G4K UHD’를 전시하고 5G를 준비하는 자사의 전략을 소개한다.

한편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27일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의 ‘창조적인 이용자’ 세션에서 각각 ‘진화하는 네이버 서비스’와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쟁쟁한 해외 CEO들의 참석도 줄을 잇는다.

모바일전화(mVoIP) 업체 바이버의 탈몬 마르코 대표는 ‘바이버와 자유로운 연결(Viber, Connect, Freely)’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시스코, 화웨이, 퀄컴 등 해외기업과 알서포트, YH데이타베이스 등 중소기업도 각기 통신·IT융합·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