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이명수 “건보공단, 내부 정보공개 불성실”
2014-10-16 10:45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알리오(경영정보공개시스템)’를 통한 내부 경영정보 공개에는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면서 국민 건강정보 공개에는 매우 적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올 2∼3월 알리오 공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건보공단은 미공시 7건, 허위공시 5건, 공시변경 3건 등 정보공개에 성실하지 않아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
건보공단의 벌점은 총 147점으로 295개 공공기관 평균 벌점 113.5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반해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국민 질병정보(빅데이터)는 대국민 서비스를 이유로 외부에 제공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내부 자료 공개에는 불성실하면서 국민의 정보는 서비스 대상으로 인식해 공개하는 것은 문제”라며 “빅데이터는 국민 개인 정보인만큼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