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 씨티캐피탈 판다…씨티은행은 어떻게 되나
2014-10-15 18:0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씨티그룹이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매각한다.
씨티금융 관계자는 15일 "미국 씨티그룹이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의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매각 방침을 뜻한다"고 말했다.
앞서 존 거스파치 씨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미디어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등 11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의 하나로 한국의 소비자금융 사업 중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라고 한국씨티금융 측은 설명했다.
한국씨티금융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사업을 내년 1분기부터 씨티홀딩스로 편입해 보고토록 하고 매각작업을 포함한 전략적 조치를 내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상황과 감독당국의 승인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씨티 측은 다만 이런 조치가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카드사업 포함)과 기업금융 사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