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공주와 장관 및 실무급 인사, 16일 수원대학교 방문

2014-10-15 17:54

[사진=수원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55조 규모에 이르는 브루나이 국책사업에 수원대 CUSST팀의 보안감시 기술이 참여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대학교(총장 이인수)는 오는 16일  브루나이의 Roni Binti Bawai 공주를 비롯해 장관 및 실무급 인사진이  ‘장력감지식 울타리 외곽보안 시스템’의 작동 시연을 위해, 교내 ‘U-City 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이하 CUSST)’에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CUSST는 지역 내 보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보안산업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설립했는데,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보안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동 교육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재원을 양성하고, 이들을 다시 지역기업이나 관련 산업에 보내 선순환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왔다.

‘장력감지식 울타리 외곽보안 시스템’은 변위알람 방식의 신기술을 적용한 외곽 울타리 경계시스템으로, 외곽 시설의 테러나 위험상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기존 보안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기존 제품을 철거하지 않아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CUSST 센터(센터장 장성태 컴퓨터학과 교수)는 보안기술‘장력감지식 울타리 외곽보안 시스템’을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연구·개발해 보안기업 ‘세렉스’를 통해 국산화·제품화에 성공했다.
 
세렉스는 방범 폐쇄회로(CCTV) 불법주정차 무인단속기 등 보안장비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제품화 된 상품명은 ‘아이드가드 펜스(i-Guard Fence)이다.

 ‘아이드가드 펜스’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양제철 김포공항 고려원자력발전소 등에 구축 됐으며,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루마니아 리비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했다.

 국내 외곽 보안 시스템의 경우 거의 대부분 해외기업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데, CUSST에서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하였다는 점과,시스템 오·경보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설치비용도 해외제품보다 훨씬 적다는것이 큰 특징이다.

수원대 관계자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외곡울타리 장비를 선정을 위한 테스트에서 이스라엘 러시아 미국 제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며 "이와같은 성능의 우수성으로 국내 다수의 기업과 해외에도 설치되어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