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알리바바와 손 잡고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진출
2014-10-15 17:15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미국 대형마트 체인업체인 코스트코(Costco)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최근 뉴욕 증시 상장에 성공한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스트코가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글로벌(天猫國際)에 온라인 매장을 개설,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가 15일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료품과 헬스용품, 자사브랜드 '커클랜드(Kirkland)'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트코가 티몰글로벌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물류 및 재고비용을 경감할 수 있어 이것 역시 상당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솔로데이)'를 앞두고 10조원 매출 달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솔로데이에 알리바바는 산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淘寶)과 티몰을 통해 6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