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시장 임명 '지사 지명 후 청문회' 어떨까?
2014-10-15 16:14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가 2번의 뼈아픈 제주시장 낙마에 따른 대안으로 ‘시장 지명’을 들고 나왔다.
원 지사가 15일 “시장은 지사가 지명한 뒤 도의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주시장 임명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
이날 취임후 첫 제주시를 방문한 원 지사는 “시장 선임과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 도의회와 협의한 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번만은 제발 삼수통과가 되게 도와 달라” 며 “도 조례·특별법 등을 고쳐 제도를 개선해 인사청문회 제도에 걸맞게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시장공백이 길어진데 대해 인사권자로 책임을 통감하며 죄송하다” 며 “시민들의 질책의 소리를 귀담아 듣겠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 역시 더욱 더 분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