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다', 송일국 자비로 출연진 항일유적지 탐방

2014-10-15 10:56

나는 너다 송일국[사진 제공=돌꽃 컴퍼니]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송일국이 ‘나는 너다’ 배우들과 함께 항일유적지를 찾는다.

송일국은 14일 오후 서울 동숭교회에서 열린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너다’ 초연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항일유적지 탐방을 위해 열흘 넘게 연습에서 빠진 적이 있다”고 했다.

송일국은 “당시 연출님께서 결단을 내려서 박정자 선생님 이하 모든 배우가 다 동행했다. 10일씩 빼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다 같이 가서 항일유적과 고구려유적, 백두산 등을 돌아봤다. 그 느낌, 감동이 ‘나는 너다’에 묻어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열흘이 아깝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의군 역으로 배우 5명이 새로 들어왔는데 그 친구들은 그 느낌을 모르잖나. 그래서 이번에 다시 팀을 꾸려서 다음 주에 5박 6일 동안 무대에 나왔던 의군들과 함께 백두산, 고구려, 항일유적지와 하얼빈까지 다 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는 너다’ 현장 관계자는 “송일국 자비로 함께한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나는 너다’에서 안중근과 안준생으로 분해 고통스러운 삶을 심도 있고 진중한 연기로 풀어낼 전망이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연극 ‘나는 너다’는 오는 11월 27일부터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