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SAP,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략적 협력 강화

2014-10-15 09:22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IBM이 글로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SAP의 클라우드 서비스 주요 공급자로 선정됐다.

IBM 과 SAP 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IBM 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SAP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BM의 개방형 클라우드에서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모델은 IBM의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IBM 클라우드에서 SAP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성과 솔루션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SAP는 SAP HANA 의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 역량에 SAP 비즈니스 스위트 등 핵심 업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IBM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IBM Cloud Managed Services)와 소프트레이어는 차별화된 기업 전문성과 개방형 아키텍처를 제공, 고객이 일관된 인프라에서 데이터 소재를 확인하고 통제하며 시범에서 생산까지의 SAP 작업량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

IBM의 지니 로메티 IBM 회장 겸 CEO는 “두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협력은 기업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최고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의 IBM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IBM의 개방형 하이브리드 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빅데이터, 모바일, 소셜이 주도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이 새로운 운영방식을 수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AP의 빌 맥더못 CEO는 “IBM과의 이번 글로벌 협약은 클라우드 협력의 새 시대를 알리는 것으로, IT 산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SAP HANA 와 SAP HANA 기반 ‘SAP 비즈니스 스위트(SAP Business Suite)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고객이 이번 협력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