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스페인 총리“매우 좋은 소식”
2014-10-15 09:29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카탈루냐 주정부가 스페인에서 분리독립할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에 대해 “다음 달 주민투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 이전에는 다음 달 9일 16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카탈루냐 주정부가 스페인에서 분리독립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시행될 예정이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에 대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카탈루냐주에 대화를 촉구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가 결정되기 전에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 주정부가 지난달 27일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할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시행법을 통과시키자 사흘 후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에 대해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지역 정당은 “즉각적으로 카탈루냐 독립선언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에 대해 카탈루냐는 지난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 폐기에 대해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제일 부유한 지역이다. 문화, 언어, 역사가 스페인과 다르고 중앙정부로부터의 소외감 등이 확산되면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