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서민금융상품 연체금액 1조1189억원…"채권관리 필요성 절실"
2014-10-14 10:5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 연체금액이 1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서민금융상품 연체금액은 1조1189억원에 달한다.
상품별로는 햇살론 5175억원, 바꿔드림론 4612억원, 새희망홀씨 1048억원, 미소금융 354억원 등이다.
김종훈 의원은 연체가 있더라도 이들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이 정부의 보증으로 메울 수 있거나 재원 자체가 기업 기부금 등인 만큼 채권관리를 자체 대출상품처럼 철저히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대출인 데다 '공돈'이라는 인식이 강해 금융기관들이 채권관리에 느슨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금융 연체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상품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채권관리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